교세라 돔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의 독특한 물결 모양의 은색 지붕은 'UFO'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앙부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되어 있어 자연광을 일부 투과시킨다.

돔 천장에는 '슈퍼링'이라는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이 슈퍼링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음향 효과를 개선하거나 자연광을 조절하는 기능을 했으나, 현재는 제어 장치 부품 단종으로 인해 높이 60m로 고정되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타구가 이 슈퍼링에 맞거나 끼었을 경우에 대한 특별 그라운드룰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페어 지역 슈퍼링 안쪽에 공이 들어가 나오지 않으면 인정 2루타가 된다.

개장 초기에는 '그린돔 패밀리'라는 외계인 가족 콘셉트의 마스코트 캐릭터가 있었다. 2층 쇼핑몰 명칭이었던 '그린돔 몰'도 이 캐릭터에서 유래했다.

돔 내부에서는 과거 AM 라디오 방송(NHK 오사카, ABC 라디오, MBS 라디오, 라디오 오사카)을 FM 주파수로 재송신하는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나, 현재는 안내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한신 타이거스 주최 경기 시에는 안내되기도 한다.

시가현 히가시오미시에 있는 오미 철도 '교세라앞역(京セラ前駅)'을 교세라 돔 오사카의 최寄り駅으로 착각하는 방문객이 간혹 있어, 해당 역에는 주의 안내문이 붙어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돔 건설 부지는 원래 오사카 가스 공장이 있던 곳으로, 연약 지반 위에 건설되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콘서트 시 관객들이 동시에 점프하면 주변 지역에 진동이 전달되어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이 제한되거나, 공연 중 점프 자제 안내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