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 소운 공 동상 (호조 소운 코 이시구로 마고시치)

호조 소운은 생전에는 '이세 모리토키'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했으며, '호조'라는 성씨를 사용한 것은 그의 아들 우지쓰나 대부터라는 설이 유력하다. '호조 소운'이라는 이름은 사후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상이 묘사하고 있는 '화우지계(火牛の計)'는 소의 뿔에 횃불을 달아 적진을 교란시켜 오다와라 성을 무혈점령했다는 유명한 일화지만, 이는 후세의 창작이라는 견해가 있으며 실제로는 지진이나 쓰나미를 이용했다는 다른 설도 전해진다.

과거 럭비 월드컵 개최 당시, 오다와라가 호주 대표팀의 캠프지로 선정되면서 호조 소운 공 동상이 호주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으로 꾸며진 적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동상이 위치한 오다와라역 서쪽 출구 로터리는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편리한 만남의 장소나 차량을 이용한 픽업 장소로 자주 활용된다는 언급이 있다.

조각가 이시구로 마고시치(石黒孫七)는 이 동상 외에도 일본 내 다수의 공공 조형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