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보 슈사쿠 바둑 기념관 (혼인보오 슈우사쿠 이고 키넨칸)

혼인보 슈사쿠는 생전에 혼인보 가문의 정식 당주(후계자)가 되기 전에 사망했으나, 그의 뛰어난 실력과 업적을 기려 후세 사람들에 의해 '혼인보 슈사쿠'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존경받고 있다.

슈사쿠가 즐겨 사용했던 바둑 포석을 '슈사쿠류(秀策流)'라고 부르며, 특히 그가 실전에서 활용한 '마늘모 행마(秀策のコスミ)'는 당시에는 발이 느리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에 의해 그 가치를 재평가받기도 했다.

기념관 내에 마련된 '유현의 방(幽玄の間)'에서는 과거 실제 혼인보 타이틀전이 열린 적도 있다고 전해진다.

과거 혼인보 슈사쿠를 모시던 신사나 사당이 있던 자리가 현재는 기념관의 주차장 등으로 바뀌고, 그 옆에 현대적인 자료관 건물이 들어섰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념관의 관장이 원한다면 방문객과 직접 바둑을 두어준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방문객이 자유롭게 바둑을 둘 수 있도록 바둑판과 바둑돌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