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가문 무가저택 (부케야시키 노무라케)

이곳은 도이 가쿠추에 남아있는 여러 무가저택 중 유일하게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저택 내부에는 '무샤가쿠시(武者隠し)'라 불리는 공간이 있는데, 이는 적의 습격에 대비해 무사가 몸을 숨기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정원에 있는 오래된 소나무는 과거 이곳에 살던 사무라이가 영주로부터 하사받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도이 가쿠추 거리는 에도 시대 당시의 길 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길 양편에는 자연석을 사용한 오래된 배수로가 남아있다고 한다.

번정 시대에는 농민이나 상인이 이 구역에 거주하지 못했으며, 메이지 시대 이후에도 이곳에 들어갈 때는 뺨가리개나 머리띠를 푸는 등 격식을 갖춰야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