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 하치만 신사

이 신사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야바세노 산노상(八橋の山王さ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예로부터 외곽 마을의 총진수(総鎮守)로서 깊은 신앙을 받아왔다고 한다.

과거에는 '산노하치만샤(山王八幡社)', '산노도(山王堂)' 등으로 불리며 사타케 가문의 두터운 비호를 받았으며, 번정기에는 외곽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메이지 시대 이전에는 신토와 불교가 융합된 신불습합(神仏習合)의 형태를 띠었으나, 신불분리령으로 인해 순수한 신사로 정비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경내에는 신사 건축과 함께 과거 사찰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요소(예: 삼중탑)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내에는 본전, 배전, 무전, 수신문, 삼중탑, 청동 도리이 등 다수의 건축물과 구조물이 아키타현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때 궁사 한 분이 넓은 경내의 눈을 치우고 있었고, 방문객의 인사에 웃으며 답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