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원사 (다이히간지)

센다이번주 다테 마사무네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정원의 백萩(시라하기)에 감탄하여 후에 사자를 보내 나누어줄 것을 요청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이와 관련된 '백萩 소망장(白萩所望状)'이라는 서신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다테 마사무네의 동생인 코지로(小次郎, 또는 히데오 秀雄)가 실제로는 암살되지 않고 이곳 대비원사의 주지로 있었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있다. 사찰의 과거장(過去帳) 기록이 이러한 설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경내에는 '핀코로 지장(ぴんころ地蔵)'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지장보살상이 있는데, 이는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ぴんぴん) 임종 시에 오래 앓지 않고 편안하게 대왕생(ころ)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사찰은 무사시 이쓰카이치 칠복신(武蔵五日市七福神) 중 하나인 대흑천(大黒天)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국 꽃의 절 백개사(東国花の寺百ヶ寺) 중 도쿄 10번 사찰이며, 타마 신사국 팔십팔개소 영장(多摩新四国八十八ヶ所霊場) 중 제59번 사찰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현재보다 더 넓은 사찰 영역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절 카페(寺カフェ)'를 운영하거나, 사경회 및 일요일 아침 독경회 등을 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