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지(반나지)

반나지는 본래 아시카가 가문의 요새화된 저택이었으며, 지금도 사방이 해자와 토루로 둘러싸여 있고 동서남북으로 문과 다리를 갖춘 모습은 무사의 거점이었던 당시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건축적 특징으로 인해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100명성' 중 하나로 선정되어 있다.

본존불인 대일여래(다이니치뇨라이)의 이름을 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다이니치사마(大日様)'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경내에는 수령 55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가을이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물든다.

경내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도 이용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때때로 경내에서 벼룩시장이나 전통 공연과 같은 지역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경내에 고양이가 있으며, 일부 고양이는 사람을 물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안내문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