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타 이나리 신사(카도타 이나리 진자)

가도타 이나리 신사는 교토의 야스이콘피라구(安井金比羅宮), 군마의 에노키 이나리(榎木稲荷)와 함께 일본 3대 인연 끊기 신사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얘기가 있다.

봉납된 에마(絵馬)에는 매우 강렬하거나 때로는 저주와 같이 느껴질 정도로 직설적인 내용이 적혀 있어, 이를 본 일부 방문객들은 무서움을 느끼기도 한다는 언급이 많다.

신사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는 에마에 적힌 개인적인 내용이나 강한 염원이 담긴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추측이 있다.

아시카가시의 지역 부흥 프로젝트인 '아시카가 히메타마'의 캐릭터 중 '가도타 미타마(門田みたま)'는 이곳 가도타 이나리 신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신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강한 기운이나 독특한 분위기를 느꼈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