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정원 시메이소 (유스이테이엔 시메이소)

시메이소(四明荘)라는 이름은 건립 당시 주변 네 방향의 전망이 모두 밝고 아름다웠다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원 내 연못에는 하루 약 3,000톤의 용천수가 솟아나며, 이 덕분에 물이 매우 맑고 투명하여 잉어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직원들이 방문객에게 정원의 역사나 잉어, 용천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기모노를 입은 직원이 안내를 맡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연못에서 '인면어(사람 얼굴을 닮은 잉어)'를 보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용천수의 수온은 연중 16도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며, 이 물은 과거 의복 세탁 등 생활용수로도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정원은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이끼나 조류가 잘 자라, 여름철에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청소를 해야 할 정도로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