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바다의 숲 수족관(센다이 우미노모리 스이조쿠칸)

수족관의 명칭 '우미노모리(うみの杜)'는 '바다의 숲'이라는 뜻으로, 녹음이 우거진 센다이시의 별칭인 '숲의 도시(杜の都)'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마린피아 마츠시마 수족관 시절부터 사육되어 온 코머슨돌고래(Commerson's Dolphin)는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되는 몸 색깔 때문에 '판다 돌고래'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이곳의 마스코트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마린피아 마츠시마 수족관은 일본 전국의 다른 수족관들(카모 수족관, 오사카 카이유칸, 가고시마 수족관 등)로부터 열대어와 해파리 등을 기증받아 운영을 재개했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있다.

1층 전시 공간에는 '마보야(멍게)의 해저숲'이라는 독특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수직으로 길게 늘어뜨린 양식용 로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황빛 멍게들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어 마치 바닷속 숲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수족관 내 식당에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살아있는 해양 생물을 전시하는 공간에서 다소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