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가야 공원(세타가야쿠리츠세타가야코엔)

공원 내 미니SL은 '치비쿠로호(SLチビクロ号)'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D51 272호와 C57 57호 두 종류가 있는데, 실제 D51 272호 증기기관차는 공원 내에 정태 보존되어 있고, C57 57호의 실물은 세타가야구 내 다른 공원인 오쿠라 운동공원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 미니SL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라이브스팀 방식이었으나, 2004년 보일러 검사 기한 만료 후 여러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두 기종 모두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변경되어 운행 중이라는 얘기가 있다.

분수 광장 옆 작은 언덕에는 '타임캡슐의 언덕'이 있는데, 1982년 세타가야구 50주년을 기념해 묻은 것으로, 안에는 당시의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들어 있으며 2032년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공원 내 플레이파크는 아이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원 내 일반적인 금지사항을 철폐한 '개방구'로 운영되며, 나무타기, 구덩이파기, 심지어 불 피우기까지 가능하지만 모든 책임은 아이 자신에게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시설은 전국적으로도 드물어 선진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는 언급이 있다.

공원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