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대학

삿포로농학교 초대 교두였던 윌리엄 S. 클라크 박사가 남긴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은 오늘날까지도 홋카이도 대학의 모토로 전해지며 널리 알려져 있다.

캠퍼스 내에는 '오노이케(大野池)'라는 연못과 '사쿠슈코토니가와(サクシュコトニ川)'라는 작은 하천이 흘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더하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매년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는 홋카이도 대학 학생이나 동아리에서 제작한 눈 조각 작품이 출품되기도 한다.

과거 캠퍼스 잔디밭에서 징기스칸 양고기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징파(ジンパ)'라는 독특한 전통이 있었으나, 현재는 환경 보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지정된 구역에서 재학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고 한다.

홋카이도 대학은 일본 국립대학 중에서도 손꼽히는 광대한 부지 면적을 자랑하며, 이는 삿포로농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특징이다.

캠퍼스 내 세이코마트 편의점에서는 홋카이도 대학 로고가 새겨진 쿠키나 우유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여 기념품으로 인기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삿포로 시계탑은 원래 삿포로농학교의 연무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대학의 초기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