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신사(코쿠오진자)

과거 조정의 적으로 간주되었던 히라마사카도를 모시고 있어, 공식적으로는 다른 신(오나무치노미코토)을 모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마사카도 신앙이 이어져 왔다는 얘기가 있다.

신사의 목조 히라마사카도 좌상은 그의 셋째 딸 조조니가 아버지의 33주기를 기리기 위해 직접 조각한 것으로 전해지며, 무로마치 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설이 있다.

경내에는 히라마사카도의 자손으로 알려진 인물(히라노 모리아키)을 모시는 작은 신사(수호신사)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도쿄의 유명 신사인 간다묘진(神田明神)에서도 히라마사카도를 주요 제신 중 하나로 모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사는 히라마사카도를 영웅으로 여기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숭배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히라마사카도의 딸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전해지는 조조니는 여러 번의 결혼 요청을 거절하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며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조니는 한때 병으로 지옥에 떨어졌으나 지장보살의 도움으로 살아나 깊이 귀의하게 되었고, 80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