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 성터(미토조세키)

복원된 성문과 망루, 그리고 광대한 성터의 흔적을 통해 과거 미토 도쿠가와 가문의 역사를 탐방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일본 100명성 스탬프 랠리 참여자들이 주로 찾는다. 일부는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하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최근 복원된 오테몬(大手門)의 웅장함과 니노마루 스미야구라(二の丸角櫓)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유일한 건축물인 야쿠이몬(薬医門)을 통해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넓은 성터 부지를 산책하며 과거 성의 규모를 체감하고, 인접한 중요문화재인 고도칸(弘道館)과 연계하여 미토번의 교육과 학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도 있다.

다만, 성의 상징인 천수각이 현존하지 않고 대부분의 유구가 소실되어 학교 부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전형적인 성곽의 모습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일부 복원된 건축물 외에는 성곽으로서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