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와 사케 박물관(벳슌칸)

‘벳슌칸(別春館)’이라는 이름은 미토번 2대 번주 도쿠가와 미쓰쿠니(일명 미토 고몬)가 술잔 속에 별도의 봄이 놓여있다는 의미로 술자리를 ‘벳슌카이(別春会)’라 부른 고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에도 시대에는 술의 미칭으로 '벳슌'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백년매실주(百年梅酒)'는 2008년 전국 매실주 대회에서 일본 최고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소독액 대체용 고농도 에탄올 제품을 발 빠르게 생산하여 공급하기도 했으며, 이후 의약외품 제조 시설까지 갖추는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홀로라이브 소속 버추얼 유튜버(VTuber)들과의 적극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오시(推し, 응원하는 대상)의 꿈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독특한 회사 방침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