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흥사(간코지)

관흥사는 '미소나메타카(味噌なめたか)'라는 독특한 별칭으로 유명한데, 이는 전란 중 귀중한 경전을 미소 통에 숨겨 지켜낸 일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미소는 맛보면 이익을 얻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인근의 운토안(雲洞庵)과 함께 미나미우오누마 지역의 유명한 사찰로 꼽히며, '운토안의 흙을 밟았는가, 관흥사의 미소를 맛보았는가(雲洞庵の土踏んだか、関興寺の味噌なめたか)'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행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찰 내에는 1798년에 만들어진 '육각윤장(六角輪蔵)'이라는 회전식 서가가 있는데, 안에는 천여 부의 경전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 윤장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사찰이 공격받았을 때, 승려들이 무기를 사용해 침입자들을 막아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지 스님의 응대가 다소 직설적이라고 느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