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 벚나무(칸논자쿠라)

관음 벚나무는 인근의 유명한 '잇신교의 큰 벚나무(一心行の大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 벚나무의 수형이나 아소산을 배경으로 한 경관이 더 뛰어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벚나무는 수령 약 90년의 고목으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피해를 입어 약해졌으나, 이후 지역 주민과 외부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가지치기 및 토양 개량 등 복원 작업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원래 개인 소유의 목장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벚꽃 개화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일반에 개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철에는 벚나무 주변 목초지에서 고사리가 자생하여, 이를 채취하는 방문객들도 간혹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에는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나무의 유지 관리 및 환경 보전을 위해 협력금 형태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