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바가오카 공원

공원 이름 '아오바가오카(青葉ヶ丘)'는 '푸른 잎의 언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공원 내에는 사계절 푸르른 나무들이 많아 이름과 잘 어울린다는 얘기가 있다.

수령 100년이 넘는 벚나무와 밤나무가 다수 존재하는데, 이는 공원의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하는 부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세대를 이어온 추억의 장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곳은 과거 경마장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1914년에 개설되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공원이 위치한 모리마치는 에도 시대부터 개발된 역사가 깊은 곳으로, 아오바가오카 공원 역시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인근 모리역에서 판매하는 명물 도시락 '이카메시'는 오징어 몸통에 찹쌀 등을 채워 찐 요리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공원 방문 전후로 맛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