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엔묘지[제53번 후다쇼 시코쿠 영장] (엔묘지) Enmyoji Temple 圓明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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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시코쿠 88개소 순례길의 53번째 사찰로서, 독특한 역사적 유물인 기리시탄 등롱이나 가장 오래된 동판 납찰 등에 관심 있는 순례객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주택가에 자리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사찰로, 전체적으로 평탄한 경내와 인접한 주차장 덕분에 순례 중 잠시 들러 참배하기에 용이하다.
방문객들은 경내의 기리시탄 등롱을 통해 과거 숨어 지내던 신자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으며, 본당과 대사당 참배, 아름다운 문(인왕문, 중문) 관람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본당 내부의 용 조각이나 기간 한정으로 공개되는 대사당의 대사상을 볼 수도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사찰 앞 도로의 폭이 좁다는 점이 언급되며, 일부 시간에는 납경소 직원의 부재나 응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간혹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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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탄 등롱 (Kirishitan Tōrō)
대사당 좌측 뒤편에 숨겨지듯 자리한 높이 약 40cm의 석조 등롱이다. 십자가 형태와 마리아상으로 추정되는 부조가 있어, 기독교 금지 시대에 숨어 지내던 신자들의 신앙 대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 내에 기독교 관련 유물이 있는 드문 사례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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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 납찰 (Dōban Osamefuda) 보존
본당 주자에 1650년(게이안 3년) 명문이 새겨진 구리 재질의 납찰이 보존되어 있다. 이는 시코쿠 순례 역사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납찰로 알려져 있으며, 1921년 미국인 학자 프레데릭 스타르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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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 (Gates)
경내에는 잘 보존된 두 개의 문, 인왕문(팔각문)과 중문(누문)이 있다. 특히 인왕문은 에히메현 지정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건축미가 뛰어나며, 사찰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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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문(팔각문) 앞
사찰의 첫인상을 담을 수 있는 지점. 에히메현 지정 문화재인 문의 건축미를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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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누문) 앞
인왕문을 지나 나타나는 두 번째 문. 석조 길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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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시탄 등롱 주변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기리시탄 등롱과 그 주변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방문 팁
사찰 바로 맞은편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나, 공간이 협소(10대)하고 진입로가 좁을 수 있다.
JR 이요와케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경내에 남녀 분리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독특한 유물인 기리시탄 등롱은 대사당 좌측 뒤편에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시코쿠 순례 52번 사찰 타이산지(太山寺)에서 약 2.5km 거리로 가깝고 평탄한 길이 이어져 함께 방문하기 좋다.
다음 54번 사찰 엔메이지(延命寺)까지는 약 34km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다음 일정을 계획할 때 이동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본당 내부에는 히다리 진고로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4m 길이의 용 조각상이 있다.
접근 방법
🚆 전철 이용 시
- JR 요산선(予讃線) 이요와케역(伊予和気駅) 하차 후 도보 약 5분 (약 300m).
🚌 버스 이용 시
- 이요테츠 버스(伊予鉄バス) 운전면허센터 행 '와케(和気)' 정류장 하차, 사찰 문 앞에 위치.
🚗 자가용 이용 시
- 사찰 맞은편에 무료 주차장(승용차 약 10대, 대형 3대) 이용 가능.
- 사찰 앞 도로는 에히메현도 183호선과 연결됨.
주차장 진입로나 주변 도로 폭이 좁을 수 있으니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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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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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사찰 이름 '엔묘지(圓明寺)'의 '엔(円)' 자는 근래에 자주 사용되는 표기이며, 정식 명칭 및 역사적 표기는 '원(圓)'을 사용한다.
본당 천장 근처에는 명장 히다리 진고로(左甚五郎)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길이 4m의 거대한 용 조각상이 있다.
1650년(게이안 3년) 명문이 새겨진 동판 납찰은 시코쿠 순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인류학자 프레데릭 스타르 박사가 1921년 발견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에도 시대 초기, 사찰을 현재 위치로 옮겨 재건한 스가 시게히사(須賀重久)의 공로를 기려, 교토 닌나지(仁和寺)로부터 그의 성을 딴 스가산(須賀山)이라는 산호를 하사받았다.
경내에는 마쓰네 토요죠(松根東洋城) 등 여러 하이쿠 시인들의 구비(句碑)가 세워져 있다.
기독교 금지령 시대에 이 사찰이 은밀하게 기독교 신자들의 예배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사당 뒤편의 기리시탄 등롱이 그 증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