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는 언덕 (노조키자카)

이름 '노조키자카'는 언덕 위에서 아래를 볼 때 '엿보는(のぞき込む)' 듯한 자세가 된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경사가 워낙 가팔라서 언덕 위에서는 바로 아래편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는 언급이 있다.

별칭으로 '무네츠키자카(胸突坂)'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가슴이 닿을 정도로 가파른 언덕'이라는 의미이다. 다만, 도쿄 내에 같은 이름의 언덕이 여럿 있어 일반적으로 '노조키자카'로 불린다.

도쿄 23구 내 자동차 통행 가능 도로 중에서도 손꼽히는 급경사로 알려져 있으며, 경사도뿐 아니라 그 길이 또한 상당한 편이다.

과거 이 언덕 아래에는 빵 공장이나 편의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졌고, 길 양편의 맨션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 체포 당일 아침, 상공을 순회하는 헬리콥터를 보기 위해 이 언덕을 오토바이로 올랐다는 개인적인 회상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