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레이스 에도가와

실제 경주가 이루어지는 곳은 에도가와(江戸川)가 아닌 나카가와(中川)인데, 경정장이 에도가와구에 위치하여 '에도가와'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가 있다.

전국 24개 경정장 중 유일하게 하천의 수면을 이용하는 경주장으로, 조수 간만의 차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일본 제일의 난수면'으로 불린다고 한다.

경주 중 일반 선박이 통과하면 안전을 위해 레이스가 일시 중단되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마스코트 캐릭터는 토끼 '랠리(ラリー)'와 거북이 '버디(バディ)'이며, 이 둘을 합쳐 '래리즈(ラリーズ)'라고 칭한다. 과거에는 이들의 이름을 딴 '래리즈컵' 경주도 열렸었다고 한다.

2007년 10월에는 빗나간 투표권을 먹는 염소 모양의 회수기 'DREAM GOAT'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장 이후 스탠드에는 '쇼와 시대'를 테마로 한 오래된 영화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레트로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우이치의 에도가와 나이스ぅ〜っ!' 등의 방송은 경정 공식 영상 콘텐츠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어 구독자 10만 명을 넘기고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수상하기도 했다.

SG(스페셜 그레이드) 경주 개최 실적이 없는 유일한 도쿄도 내 경정장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하고 까다로운 수면 특성 때문에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는 에도가와 경정장 배정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었으나, 2001년부터 선수회와 시행자 간의 협의를 통해 원칙적으로 모든 선수가 출주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