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립 박물관 쿠로다 기념관

건물 외벽의 스크래치 타일은 창건 당시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관 중앙 계단의 아르누보풍 철제 난간은 건축가 카나자와 요우지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2층의 쿠로다 기념실 천장은 자연 채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준공 당시부터 미술 연구 및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도쿄문화재연구소(당시 미술연구소)의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설계자인 오카다 신이치로의 대표적인 미술관 건축물 중 하나로, 구 도쿄부미술관(현존하지 않음), 구 도쿄미술학교 진열관(현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진열관)과 함께 그의 ‘미술관 3부작’으로 불리기도 한다.

무료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된 건물과 가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 사이에서 '무료인 것이 미안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에노 공원 내에 위치하여, 가을에는 주변의 은행나무 단풍과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기념관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