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쿠보 하치만 신사 (西久保八幡神社)

신사 경내는 국도 1호선인 사쿠라다도리(桜田通り)에 인접해 있지만, 약 50단의 돌계단을 오른 고지대에 위치하여 비교적 조용하고 공기가 맑게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전 뒤편은 조몬 시대 후기의 패총(貝塚, 조개무지)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덴포 연간(1831년~184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물항아리가 새롭게 단장된 사전 앞에 여전히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경내에는 만요집(万葉集)의 유명 가인인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柿本人麻呂)를 모신 히토마로샤(人麿社)라는 작은 신사도 자리하고 있다.

과거 에도 시대에는 신사 경내에서 스모(相撲) 경기가 열리기도 했으며, 당시 유명했던 스모 선수 아부마쓰 로쿠노스케(阿武松緑之助)도 이곳에서 스모를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재건축 이전에는 다소 낡고 적막한 분위기의 신사였으나, 재건축 이후 매우 아름답고 정돈된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한때 이 주변은 벚꽃이 피는 시기에 인근 직장인들이 모여 벚꽃놀이를 즐기던 장소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래전 리뷰에는 경내에 금붕어가 있으며, 이 금붕어를 보면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