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 덴소 신사(코토 텐소 진자)

경내에는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가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사 곳곳에는 아이 모습을 한 작은 석상(동자상)들이 놓여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 있는 말사인 타로 이나리 신사(太郎稲荷神社)는 메이지 시대의 유명 여류작가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의 소설 「타케쿠라베(たけくらべ)」에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 속 주인공이 장사 번성을 기원하러 가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한다.

신사에서는 독자적인 디자인의 고슈인첩(御朱印帳)도 판매하고 있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 지역이 도쿄만 안쪽의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던 곳이었으며, 신사가 위치한 야나기시마(柳島)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변에 오시마(大島), 교지마(京島) 등 섬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 것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