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리가와 교량 (메가네바시)

미야모리가와 교량은 일본의 유명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작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의 실제 모델이 된 장소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환상적인 분위기와 교량의 모습이 잘 어울려 많은 문학 팬들이 찾는다고 한다.

다리 옆에는 과거 이와테 경편철도 시절에 사용되었던 석조 교각 3기가 보존되어 있어, 신구 교량의 모습을 함께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를 통해 철도 기술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연인의 성지'로 지정된 후, 커플들을 위한 하트 모양의 기념물이나 벤치 등이 설치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한때 주말과 공휴일에 C58형 증기기관차가 견인하는 'SL은하(SL銀河)' 열차가 이 다리를 통과하여 철도 동호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나, 아쉽게도 2023년 6월 11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