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산책길 (도라에몬노산포미치)

산책길에 설치된 스네오(비실이) 동상은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물구나무를 서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이는 같은 성우(故 키모츠키 카네타)가 연기한 다른 작품 캐릭터 '케무마키 케무조(닌자 핫토리군)'의 모뉴먼트도 물구나무 형태인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상은 총 12개로, 도라에몽, 노비타(진구), 시즈카(이슬이), 자이언(퉁퉁이), 스네오(비실이), 도라미까지 6명의 캐릭터가 각각 다른 포즈로 2개씩 배치되어 있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각 캐릭터별 1개씩 총 6개 캐릭터의 동상 12개가 설치되어 있다는 정보도 있다. (정확히는 주요 캐릭터 6종의 동상이 각각 다른 포즈로 2개씩, 총 12개가 짝을 이루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상의 색깔에 대해서는 과거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언급과 브론즈 색상이라는 언급이 혼재하는데, 현재는 색이 없는 브론즈상으로 통일되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 있다.

1973년 방영된 닛폰 테레비판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에서는 스네오 역을 맡았던 성우 키모츠키 카네타가 자이언 역을 연기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