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시마 기념관

아리시마 타케오의 충격적인 정사 사건은 당시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윤심덕과 김우진의 현해탄 동반자살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의 장남인 모리 마사유키(본명 아리시마 유키미츠)는 영화 '라쇼몽' 등에 출연한 유명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아리시마 타케오는 뱀을 매우 무서워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와 함께 생을 마감한 하타노 아키코는 뱀 모양 반지를 즐겨 착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발견되었을 때 그녀의 손에는 반지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는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학교 재학 시절, 모교의 교가인 '토코시에노사치(永遠の幸, 영원의 행복)'를 작사하기도 했다.

기념관에는 한때 홋카이도를 누비던 특급열차 '니세코 익스프레스'의 부품이 전시된 적도 있었다.

아리시마 타케오의 생가는 현재 삿포로시에 위치한 홋카이도 개척촌에 복원되어 보존되고 있다.

기념관 내 북카페는 입장료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여, 커피를 마시며 요테이 산의 경치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도 즐겨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