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타 신사

갓타 신사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주요 제신으로 모시는 우케모치노카미(保食神), 오모노누시노카미(大物主神),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日本武尊)의 조합은 다른 신사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구성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묘켄보살을 모셨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경내사와 본전을 포함하여 묘켄 신앙의 주 제신인 천지중앙주대신(天之御中主大神)은 모셔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주가 방문객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신사나 지역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경내에 자리한 오야마쓰미 신사(大山祇神社)는 과거 노보리베쓰 시내 광산 지역에 있던 신사를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신사 사무소 입구에는 전통 예능인 카구라(神楽)에 사용되는 도구가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이 기증한 세 기의 훌륭한 미코시(御神輿, 신을 모신 가마)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중 큰 것은 높이가 5척(약 1.5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봄에는 벚꽃과 매화가 동시에 피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는 얘기가 있다.

드물게 경내에서 야생 사슴이 목격된 적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

참배객에게 살갑게 다가오는 고양이가 있다는 소소한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