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세 가문 주택 (이와세케 주타쿠)

과거 한때는 하인들을 포함하여 최대 35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본래 이 집을 지은 후지이 가문은 도가 계곡의 이와부치무라 이에몬 가문에 이어 고카야마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농가였으나, 덴포 대기근과 염초 가격 폭락으로 급격히 몰락하여 이와세 가문에게 집을 넘기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건축을 맡았던 히미 오쿠보 마을의 마타사부로라는 목수가 워낙 꼼꼼하게 작업하는 바람에 공사 기간이 상당히 길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이 집의 건축에는 최고급 느티나무가 아낌없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가가번의 관리가 사용하는 공간에는 격식을 갖춘 현관과 란마(欄間) 장식까지 설치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집 안에서 화승총에 사용되는 화약의 원료인 염초(硝石)를 양잠 부산물 등을 이용하여 생산하여 가가번(加賀藩)에 납품했던 역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일본 천황이 젊은 시절(황태자 시절)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이곳을 방문하여 남긴 글씨가 보관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