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 국분사(도사 고쿠분지)

도사 국분사는 시코쿠 88개소 영장 중 제29번 사찰로 알려져 있다.

사찰 경내 전역이 국가의 특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본당(금당)은 1558년 조소카베 모토치카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고치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헤이안 시대 초기의 범종 또한 국가 중요문화재라는 언급이 있다.

『도사일기』의 저자 기노 쓰라유키가 국사(지방관)로 4년간 머물렀던 도사국 국부(지방 관청) 유적이 사찰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술을 끊는 데 효험이 있다는 ‘사케다치 지조(酒断地蔵尊)’가 모셔져 있어, 관련 소원을 빌거나 특별한 부적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코보 대사(구카이)가 이곳에서 별을 보며 기원하는 비법을 수행한 것과 관련하여 '호시쿠 대사'로 불리는 고보대사상이 있다는 설이 전해진다.

경내 정원이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있어 ‘도사의 고케데라(이끼 절)’라고도 불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