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 폭포(오토메노타키)

폭포의 이름 '오토메(乙女)'는 '소녀' 또는 '처녀'를 의미하는데, 폭포의 모습이 마치 소녀의 검은 머리카락처럼 부드럽고 아름답게 흘러내린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다른 전설에 따르면, 과거 한 젊은 낚시꾼이 이곳 사와나가와 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폭포 위에서 눈이 먼 아름다운 소녀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마을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이 폭포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소녀는 사와나가와 강 상류에 있는 누맛파라 습원의 고모리이시(子守石)에 얽힌 옛이야기와 관련이 있으며, 눈이 먼 뱀의 화신이라는 전설도 함께 전해진다.

폭포의 물줄기가 여성의 머리카락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설 외에도, 폭포 아래 물웅덩이에서 젊은 인어가 나타났다는 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때 코스플레이어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숨겨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안내판에는 폭포의 폭이 약 5m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과거 일부 붕괴로 인해 현재는 폭포 전체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변했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