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무케야마 하치만구

주신인 하치만 신(오진 천황) 외에도 히메오카미, 주아이 천황, 진구 황후, 닌토쿠 천황을 함께 모시고 있다.

헤이안 시대의 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가 이곳의 단풍을 보고 "このたびは幣もとりあへず手向山 紅葉の錦神のまにまに" (이번 길에는 폐백도 미처 준비 못 했으니, 타무케 산의 단풍 비단을 신의 뜻대로 받으소서)라는 와카를 읊었다고 전해지며, 경내에는 그가 앉았다는 '스가 공 허리掛け 돌(菅公腰掛石)'이 남아있다.

신사의 문장(神紋)은 마주 보는 한 쌍의 비둘기를 형상화한 '무카이하토(向かい鳩)'인데, 이 문양이 새겨진 에마(絵馬)는 비둘기 가슴 부분이 하트 모양으로 보여 인기가 있다고 한다.

규슈의 우사 하치만구에서 분령(分霊)을 받아 세워진 최초의 하치만구라는 설이 있다.

국보로 지정된 '당안(唐鞍)'이라는 화려한 말안장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중요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경내 가구라덴(神楽殿)에는 미나모토노 요리미츠(源頼光)의 오니 퇴치 벽화가 그려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