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 신사 (蒼柴神社)

인기 만화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에 등장하는 캐릭터 '시노모리 아오시(四乃森蒼紫)'의 이름이 이 신사를 포함한 주변 지역이 '아오시노모리(蒼柴の森, 푸른 섶나무 숲)'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작가가 나가오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응원가 가사에 '蒼紫の森(아오시노모리, 푸른 자줏빛 숲)'로 표기된 것을 참고했다고 전해진다.

주신으로 모시는 나가오카 번 3대 번주 마키노 타다토키(牧野忠辰)는 생전에 에비스신(事代主命)을 매우 숭경하여 사후 '아오시 영신(蒼柴霊神)', 후에 '아오시 대명신(蒼柴大明神)'이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한다.

과거 신사의 경내는 현재보다 훨씬 넓었으나, 일부 부지를 행정에 기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넓은 '진수(鎮守)의 숲'으로 둘러싸여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지에서는 '오야마(お山)'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나가오카 시민들에게 매우 친숙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戊辰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가오카 대공습, 그리고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등 여러 재난을 견뎌낸 강인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