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산 신사(가메야마 진자)

가메야마 신사의 궁사(宮司)는 32대째 세습되고 있는 다치카케(太刀掛) 가문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헤이안 시대의 문학가 무라사키 시키부(紫式部)의 노래에도 등장하며, 가마쿠라 시대의 무장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清盛)가 온도노세토(音戸の瀬戸) 공사의 안전을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신사의 주 제신(祭神)은 오진 천황(応神天皇), 진구 황후(神功皇后), 주아이 천황(仲哀天皇)으로, 이들을 모시는 신사를 하치만구(八幡宮)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하치만상(八幡さん)'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지금의 이리후네야마(入船山)에 있었으나, 해군 진수부 설치로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고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도쿠가와(徳川) 가문에서 기증한 것으로 알려진 청동 등롱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