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사이호지(코케데라) Saihō-ji (Koke-dera) 西芳寺 (苔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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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지 | |
개요
고요하고 독특한 이끼 정원에서의 평화로운 사색과 사경(写経)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 특히 번잡함을 피해 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개인 및 소규모 그룹이 주로 찾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잘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입장하여 120여 종의 이끼로 뒤덮인 정원을 거닐며 명상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본당에서는 정해진 경전을 베껴 쓰는 사경 체험을 할 수 있다. 황금 연못(黄金池)을 중심으로 조성된 회유식 정원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입장료가 교토 내 다른 사찰에 비해 상당히 높으며(2024년 기준 1인 4,000엔), 방문을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끼나 정적인 분위기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면 높은 비용과 예약 절차가 만족도를 낮출 수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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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끼 정원(고케데라, 苔寺)
약 120여 종의 희귀한 이끼들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는 정원은 사이호지의 상징이다. 황금 연못(黄金池)을 중심으로 한 회유식 정원으로, 연못 안에는 아사히지마(朝日島), 유히지마(夕日島), 키리지마(霧島) 세 개의 섬이 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이끼의 색채와 질감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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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写経) 체험
입장료에 포함정원 관람에 앞서 본당인 사이라이도(西来堂)에서 반야심경(般若心経)의 일부를 베껴 쓰는 사경 체험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정원을 감상할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완성한 사경은 가져가거나 사찰에 봉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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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방문을 통한 평온한 관람 환경
1977년부터 이끼 보호와 고요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 엄격한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유명 사찰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원을 감상하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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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못(黄金池)과 세 개의 섬
정원의 중심인 황금 연못과 그 안에 떠 있는 세 개의 섬(아사히지마, 유히지마, 키리지마)은 다양한 각도에서 아름다운 구도를 제공한다. 물에 비친 이끼와 나무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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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융단과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어 이끼 융단을 비추는 순간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 빛의 효과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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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난테이(湘南亭) 다실 주변
정원 내에 위치한 역사적인 다실 쇼난테이 주변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전통 건축미를 담을 수 있는 포인트다. 이끼와 어우러진 다실의 모습이 운치 있다.
방문 팁
방문은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예약해야 하며, 방문객 수를 제한하므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가 있다면 몇 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최소 3~4일 전 예약이 권장된다.
입장료는 1인당 4,000엔(온라인 결제 시 수수료 별도)으로 교토 내 다른 사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만 30세 미만 방문객은 3,000엔으로 할인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예약 확인을 위한 QR 코드와 신분증(여권 등)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신분증은 항상 확인하지는 않을 수 있음)
정원 관람 전 진행되는 사경(写経) 체험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완성된 사경은 기념으로 가져가거나 사찰에 봉납할 수 있다.
전체 관람 시간은 사경 체험을 포함하여 약 2시간 정도 예상하는 것이 좋다.
정원은 통상 오후 1시경에 폐쇄되므로 방문 시간 계획 시 참고한다.
일본 국외 거주자가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우편번호 입력란에 '000000'을 사용하면 된다는 안내가 있다.
사찰 내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작은 매점이 있을 수 있으며, 현금만 사용 가능할 수 있으니 소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만, 본당 내부(사이라이도) 등 일부 구역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될 수 있으니 안내에 따른다.
접근 방법
🚃 전철 이용 시
- 한큐 아라시야마선(阪急嵐山線) 가미카쓰라역(上桂駅)에서 하차 후, 주택가를 따라 도보 약 20분 소요. 길은 대체로 평탄하나 마지막 부분에 약간의 계단이 있을 수 있다.
🚌 버스 이용 시
- 교토역에서 교토 시내버스 28번을 이용하여 마쓰오(松尾) 지역(마쓰오타이샤 정류장 등)으로 이동 후, 도보 또는 택시로 접근.
- 교토 버스 63번 또는 73번을 이용하여 종점인 '코케데라・스즈무시데라(苔寺・すず虫寺)' 정류장에서 하차.
교토역에서 사찰까지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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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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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사이호지의 정식 명칭은 '코인잔 사이호지(洪隠山西芳寺)'이다.
일반적으로 '코케데라(苔寺)'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이끼 사원'이라는 의미이다.
창건 당시의 사찰 이름은 '사이호지(西方寺)'로, 현재의 이름 '사이호지(西芳寺)'와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西方寺'는 아미타불이 주재하는 서방 극락정토(西方極楽浄土)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의 이름 '사이호지(西芳寺)'에 사용된 한자는 달마대사와 관련된 구절인 '조사서래(祖師西来, 달마대사가 서쪽에서 왔다)'와 '오엽연방(五葉聯芳, 달마의 가르침이 다섯 잎의 꽃처럼 퍼져나가 열매를 맺는다)'에서 따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늘날 사이호지의 상징인 이끼 정원은 중창자인 무소 소세키의 초기 설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당시에는 정원이 흰 모래로 덮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끼는 에도 시대의 홍수 이후 사세가 기울면서 정원 관리가 어려워지자 자연적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원 중앙에 위치한 황금 연못(黄金池, 오곤치)은 한자로 마음 심(心)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연못 안에는 아사히지마(朝日島), 유히지마(夕日島), 키리지마(霧島)라는 세 개의 작은 섬이 있다.
경내에는 쇼난테이(湘南亭), 쇼안도(少庵堂), 탄호쿠테이(潭北亭)라는 세 개의 다실(茶室)이 있으며, 이 중 쇼난테이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쇼난테이는 센 쇼안(千少庵)에 의해 복원되었으며, 막부 말기에는 이와쿠라 도모미(岩倉具視)가 은신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명상하는 등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사찰 측에서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안내 자료에도 관련 내용이 언급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