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야마 성터(가메야마조시)

아케치 미쓰히데의 발자취를 따라 성터에 남은 석垣을 살펴보고 역사의 한 장면을 떠올리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조용히 정원을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케치 미쓰히데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이곳에서는 견고하게 남은 석垣의 모습과 그 축조 방식을 관찰할 수 있고,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접한 종교시설 오모토의 독특한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으며, 아케치 미쓰히데 동상 앞에서 그의 역사를 되새겨 볼 수도 있다.

다만, 성의 천수각 등 주요 건물은 소실되어 석垣과 해자 등 유적만 남아있어 완벽한 성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부지의 상당 부분이 종교 법인 오모토의 사유지로, 일부 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거나 유료로 운영되며, 관람 가능 구역이 한정적이라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