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문학 기념관(우미베노분가쿠키넨칸)

기념관 건물은 원래 시내 중심부에 있던 '오카모토 의원'이라는 개인 병원 건물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복원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과거 이 자리에 있었던 료칸 '도키와칸'은 일본의 저명한 문호 가와바타 야스나리, 시가 나오야, 다니자키 준이치로, 미시마 유키오 등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그들의 작품 속에도 등장하는 등 문학적으로 의미가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기념관 내부, 특히 다다미방에 있는 정교한 십이지신 투각 장식(欄間, 란마)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미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직원 중 일부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착용하고 있으며,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는 방문 후기가 종종 보인다.

이 지역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평소에도 바람이 꽤 강하게 부는 날이 많은데, 이것이 이곳의 일상적인 날씨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의 말투가 방문객에게는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