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겐로쿠엔 Kenroku-en 兼六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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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일본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잘 관리된 나무와 연못, 역사적인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일본 정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넓은 정원 곳곳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가스미가이케 연못, 고토지 등롱,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 등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나무를 감상하거나, 정원 내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다만,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명성만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성수기나 주말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며, 일부 구역의 안내 표지판이 명확하지 않아 길을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고토지 등롱 (徽軫灯籠)과 가스미가이케 연못 (霞ヶ池)
겐로쿠엔의 상징과도 같은 두 다리 석등인 고토지 등롱은 가스미가이케 연못가에 자리 잡고 있다. 넓은 가스미가이케 연못과 어우러진 모습은 겐로쿠엔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유키츠리 (雪吊り) - 겨울의 정취
매년 11월 1일부터 겨울 동안 겐로쿠엔의 소나무 등 주요 수목에는 유키츠리가 설치된다. 이는 폭설로부터 섬세한 나뭇가지를 보호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특히 가라사키 소나무에 설치된 유키츠리는 겐로쿠엔 겨울 풍경의 백미로 꼽힌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와 다양한 정원 요소
겐로쿠엔에는 자연 수압으로 작동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다실, 정자, 폭포, 구불구불한 산책로 등 에도 시대 회유식 정원의 다양한 요소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사계절 다른 꽃과 나무들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고토지 등롱 (徽軫灯籠) 주변
가스미가이케 연못을 배경으로 겐로쿠엔의 상징인 고토지 등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가스미가이케 연못 (霞ヶ池) 일대
정원 중앙의 넓은 연못과 호라이섬, 주변의 다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수목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유키츠리 (雪吊り)가 설치된 소나무 (겨울철)
겨울철 눈과 함께 원뿔 형태로 설치된 유키츠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일본 겨울 정원의 정취를 사진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피사체이다.
방문 팁
개장 직후인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가나자와성과 겐로쿠엔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 입장권(성인 500엔)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정원 내에는 여러 개의 찻집이 있으며, 가스미가이케 연못가에 위치한 찻집에서는 말차와 일본 전통 과자를 맛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방문객은 여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벚꽃 시즌이나 단풍 시즌, 겨울철 유키츠리 기간에는 야간 특별 개장 및 조명 행사가 열리기도 하니,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원이 넓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므로, 입구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안내 지도를 참고하여 동선을 계획하면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JR 가나자와역 동쪽 출구 버스 터미널에서 가나자와 루프 버스(좌회전 루트 RL, 우회전 루트 LL) 또는 셔틀 버스, 노선버스(겐로쿠엔 경유)를 이용한다.
- 주요 하차 정류장은 '겐로쿠엔시타·가나자와성(兼六園下・金沢城)'이다.
-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이며, 요금은 편도 약 200~210엔이다. (일부 버스는 1일권 사용 가능)
관광객을 위한 1일 무제한 버스 패스(성인 800엔)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 도보 이용
- 오미초 시장에서 겐로쿠엔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 가나자와성 공원과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자전거 이용
- 가나자와 시내에는 자전거 대여 시스템(마치노리)이 있으며, 겐로쿠엔 근처에도 반납/대여 장소가 있다.
자전거는 정원 내부로 반입할 수 없다.
축제 및 이벤트
벚꽃 시즌 무료 개방 및 야간 조명
계절별 야간 특별 개장 (라이트업 이벤트)
역사적 배경
9개의 역사적 사건이 있습니다. 클릭하여 펼치기
주변 명소
이 장소 주변에는 표시할 명소가 없습니다.
여담
겐로쿠엔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이격비(李格非)가 저술한 《낙양명원기(洛陽名園記)》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원이 갖추어야 할 6가지 뛰어난 경관인 광대함(宏大), 그윽함(幽邃), 인위적 기교(人力), 고풍스러움(蒼古), 풍부한 물(水泉), 넓은 조망(眺望)을 모두 겸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원 내에는 자연 수압을 이용하여 물을 뿜어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가 있으며, 이는 정원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가스미가이케 연못과의 수위 차이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가라사키 소나무(唐崎松)는 비와호 호반의 명승지 가라사키에서 가져온 씨앗을 13대 번주 마에다 나리야스가 심어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겐로쿠엔의 '성스러운 우물(金城霊沢, 긴조레이타쿠)'은 가나자와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우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옛날 한 농부가 이 우물에서 감자를 씻다가 사금이 나왔다고 하여 '금이 나오는 습지'라는 뜻의 '가나자와(金沢)'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겨울철 눈의 무게로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유키츠리(雪吊り)'는 겐로쿠엔의 겨울을 상징하는 풍경 중 하나로, 특히 가라사키 소나무의 유키츠리 작업은 매년 11월 1일부터 시작되어 겨울 채비를 알리는 신호로 여겨진다.
정원 내에는 1725년에 지어진 시구레테이(時雨亭) 다실이 있는데, 1759년의 대화재에도 불구하고 소실되지 않고 남아 현재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명탐정 코난
'카가 백만석 미스터리 투어' 에피소드와 '카가 아가씨 미스터리 투어(967화)' 에피소드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꽃이 피는 첫걸음 (花咲くいろは)
작중 배경지 중 하나인 유와쿠 온천이 가나자와시에 위치하며, 겐로쿠엔을 포함한 가나자와 시내 풍경이 간접적으로 묘사될 수 있다.
센티멘탈 그래피티 (Sentimental Graffiti)
게임 원작 TV 애니메이션 '센티멘탈 저니' 9화의 배경으로 가나자와시와 함께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