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가고시마 형무소 정문 (큐-카고시마케-무쇼세-몬)

이 정문을 설계한 건축가 야마시타 케이지로의 손자는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야마시타 요스케로, 그는 할아버지의 업적과 관련된 소설 『도바라다 문(ドバラダ門)』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정문 근처에는 연못이 있었으며, 방문객들이 열대어나 금붕어를 놓아주어 가끔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문은 벽돌이 아닌 석조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당시 가고시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가고시마 아레나가 건설되기 전, 이곳이 아직 넓은 공터였을 때 부근 유치원에서 아버지를 따라와 정문을 스케치했다는 추억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

한때 밤에는 정문에 조명이 켜지고, 바로 뒤편의 분수가 화려하게 물을 뿜어냈으나, 어느 시점부터 조명과 분수가 거의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