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쇼아의 오스트리아 유대인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만말로르트 푸르 디 외스터라이히쉔 유디쉔 옵퍼 데어 쇼아) Judenplatz Holocaust Memorial Mahnmal für die 65.000 ermordeten österreichischen Juden und Jüdinnen der Shoa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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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 |
개요
오스트리아 유대인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 비극적인 역사를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조용히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영국 예술가 레이첼 화이트리드가 디자인한 '이름 없는 도서관' 형태의 독특한 기념비를 살펴볼 수 있으며, 기념비 받침돌에 새겨진 강제 수용소 이름들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덴플라츠(유대인 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기념물 주변에 설명이 부족하여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과, 카페와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하여 엄숙한 분위기가 다소 저해된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핵심 평가
🏷️여행지 특성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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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도서관 (The Nameless Library) 디자인
영국 예술가 레이첼 화이트리드가 설계한 이 기념비는 바깥 면이 안쪽을 향하는 책들로 가득 찬 도서관 형태를 띤다. 이는 수많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과 그들의 읽히지 못한 삶의 이야기, 그리고 파괴된 유대인 문화를 상징한다. 손잡이가 없는 문은 접근 불가능성과 영원한 닫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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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수용소 이름 각인
기념비의 콘크리트 받침돌 두 면과 뒷면에는 오스트리아 유대인들이 나치 통치 기간 동안 살해된 수많은 강제 수용소들의 이름이 알파벳 순서로 새겨져 있다. 이는 희생자들을 기리고 끔찍했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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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덴플라츠(유대인 광장)의 역사적 맥락
기념비는 중세 시대 비엔나 유대인 공동체의 중심지였던 유덴플라츠에 세워졌다. 기념비 바로 아래에는 1421년 '비엔나 게제라(Viennese Geserah)' 당시 파괴된 중세 오르 자루아(Or-Sarua) 시나고그의 유적이 발굴되어 보존되어 있으며, 인근 유대인 박물관(Museum Judenplatz)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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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정면 및 측면
'이름 없는 도서관'의 독특한 전체 구조와 질감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책들이 안쪽을 향해 꽂혀 있는 모습은 이 기념비의 핵심적인 시각적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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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받침돌 각인
희생자들이 끌려갔던 강제 수용소들의 이름이 새겨진 부분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며 역사의 비극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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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덴플라츠 광장과 함께 담은 기념비
역사적인 유덴플라츠의 분위기 속 기념비의 모습을 넓게 담아, 장소가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표현할 수 있다.
방문 팁
기념비의 상징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방문 전 관련 역사 자료나 예술가의 디자인 의도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인근에 위치한 유대인 박물관 유덴플라츠(Jüdisches Museum Wien - Museum Judenplatz)를 함께 방문하면, 기념비 지하의 중세 시나고그 유적을 관람하고 비엔나 유대인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밤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인해 기념비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더욱 엄숙하고 사색적인 느낌을 준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다.
기념비는 야외 광장에 있어 별도의 입장료나 정해진 관람 시간은 없으나, 추모 공간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시
- 빈 시내 중심부(1구)에 위치하여 주요 지하철 노선(U-Bahn)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가장 가까운 역은 U1, U3 노선이 지나는 슈테판스플라츠(Stephansplatz)역 또는 U3 노선 헤렌가세(Herrengasse)역이며,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작은 시티버스 노선(1A, 2A, 3A)도 인근을 통과하지만, 도보 이동이 편리하다.
🚗 자가용 이용 시
- 비엔나 시내 중심부는 대부분 단기 주차 구역(Kurzparkzone)으로 운영되며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다.
- 기념비 인근의 유료 지하주차장(예: Garage Am Hof)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나, 주차 요금이 높은 편이다.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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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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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이 기념비는 '이름 없는 도서관(Nameless Library)'이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설계자인 레이첼 화이트리드는 기념비에 낙서 방지 코팅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 스와스티카 같은 반유대주의적 낙서를 한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과정 자체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나치 사냥꾼으로 유명한 시몬 비젠탈은 이 기념비의 제막식에서 "이 기념비는 아름다워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반드시 고통을 줘야 한다(This monument shouldn't be beautiful, It must hurt)"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기념비 앞 바닥에는 독일어, 히브리어, 영어로 "1938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에 의해 살해된 65,000명 이상의 오스트리아 유대인들을 추모하며"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다비드의 별이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7년 8월 오스트리아 방문 당시 이곳을 찾아 수석 랍비 파울 하임 아이젠버그 등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대중매체에서
우먼 인 골드 (Woman in Gold)
영화 속에서 변호사 랜디 쇤베르크(라이언 레이놀즈 분)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장면에서 유덴플라츠와 이 홀로코스트 기념비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