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잘츠부르거 마리오네텐테아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리오네트 극장 중 하나로 꼽힌다.

설립 초기에는 실제 배우와 음악가들이 라이브로 공연에 참여했으나, 1950년부터는 녹음된 사운드트랙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 뉴욕의 카네기 홀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2,600회 이상의 순회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허 가문이 여러 세대에 걸쳐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로는 무대 위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의 인형 조종사들이 모여 정교한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공연에서는 인형과 실제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독특한 연출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극장 로비에는 역사적인 마리오네트 인형과 무대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작은 박물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현재 극장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과거 미라벨 호텔의 볼룸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