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감옥(리치먼드 골)

리치먼드 감옥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도소 건물로, 포트 아서 유적지보다도 먼저 세워졌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교수형이 집행된 적은 없으나, 태형(채찍질)은 실제로 이루어졌으며, 죄질에 따라 25대에서 최대 100대까지 선고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성 죄수를 위한 독방은 가로 1미터, 세로 2미터의 매우 비좁은 공간이었다고 전해진다.

감옥에 수감되었던 죄수들이 인근의 유명한 리치먼드 다리 건설에 동원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자 수감동의 세 번째 감방에서는 알 수 없는 신음 소리나 한숨 소리가 들리거나, 그 근처에 가면 갑자기 한기를 느낀다는 등 으스스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 방문객의 어린 아들은 간수 숙소 근처에서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이상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한다.

오래된 신발이 유령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온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