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하트 갤러리 (Pro Hart Gallery)

프로 하트라는 이름은 젊은 시절 발명가로 알려지면서 얻은 별명인 '프로페서(Professo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는 물감총을 발사하는 '캐논 페인팅'이나 풍선을 이용하는 등 매우 독특하고 실험적인 기법으로도 유명했다.

자신의 작품에 대한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2002년부터 자신의 DNA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매우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일부 미술 비평가들에게는 그의 대중적인 인기와 쇼맨십 때문에 '진지한 예술가'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그는 이러한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빈티지 자동차와 오토바이 수집이 그의 주요 취미 중 하나였으며, 직접 엔진이나 여러 기계를 발명하는 데에도 열정을 쏟았다고 알려져 있다.

갤러리에는 한때 호주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로저스(Rodgers) 전자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는 갤러리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그는 평생 10만 점이 넘는 작품을 남길 정도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한 다작 화가로 전해진다.

프로 하트 갤러리는 그의 생전 자택 옆에 있던 차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품 중에는 '애버리지널 토지 권리(Aboriginal Land Rights)'처럼 정치적 주제나 음모론적 시각을 다룬 것도 있어 때때로 논쟁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