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커스텀스 하우스)

건축 당시 약 38,346파운드의 비용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상징적인 구리 돔은 구리 세공 장인 윌리엄 스미스 헨더슨(William Smith Henderson)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퀸즐랜드 주의 공식 문장이 1893년에 제정되기 전임에도 건물 정면 페디먼트에는 캥거루와 에뮤 사이에 방패가 있는 초기 형태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발코니의 곡선형 철제 난간에는 당시 영국의 군주였던 빅토리아 여왕의 로열 사이퍼(VR - Victoria Regina)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이는 영국에서 제작되어 운송된 것이다.

초기 내부 장식에는 호주산 붉은 삼나무(Red Cedar)가 책상, 카운터, 캐비닛, 그리고 웅장한 계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다용도 홀로 쓰이는 '롱 룸(Long Room)'은 과거 세관 업무가 실제로 처리되던 중요한 공간이었다고 한다.

부지 내에 있는 크고 오래된 무화과나무는 1890년대 중반에 심어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건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1893년 브리즈번 대홍수 당시 지하층이 7피트(약 2.1m)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건물 구조는 안전하게 유지되었다고 전해진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퀸즐랜드 대학교가 75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하여 대대적인 복원 및 개조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1947년에 철거되었던 일부 내부 벽과 원래의 목재 계단이 충실히 재건되었다.

현재 건물은 퀸즐랜드 대학교 소유로 운영되며, 내부에는 대학 관련 시설(일부 리뷰에서는 '살롱'으로 언급)과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미술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